지금 이 글을 찾아온 분이라면 아이의 잠 때문에 고민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과연 언제까지 야경증을 겪을 것인지 치료는 되는 것인지 말이죠. 만 5세(7세)인 저희 아이 지금은 어떤지 언제부터 좋아진 건지 솔직하게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유아 야경증 시작
우리 아이는 아주 어릴 때부터 조심성이 많아 위험한 행동도 잘 안 했고 행동크기도 작은 편에 몸을 쓰는 놀이보다는 꼼지락 거리는 놀이를 선호했습니다. 그래서 종종 "이런 아이라면 10명도 키우겠다."며 키우기 쉽겠다는 이야기를 들어왔어요. 그러나 육아란 정말 각자의 고충이 있는 것이 입니다. 저의 육아는 낮에는 쉬운 편이었지만 밤에는 너무 괴로웠어요. 17개월 무렵부터 시작되어 1년 동안 계속되었던 아이의 유아 야경증은 저에게 우울증을 안겨주었습니다. 1년 동안은 정말 30분마다 깨서 울고 밤에 최소 5번은 깨고의 반복으로 결국 엄마인 나도 울고 너무도 힘들었어요. 매일밤 재우면서 오늘은 아니기를 바랐어요. 1년이 지나 아이는 한 번에 갑자기 통잠을 잔 것은 아니고 깨는 횟수가 조금씩 줄어 만 5세인 지금은 통잠을 잡니다.
유아 야경증 원인
유아 야경증 치료 원인 한의원 치료 후기
이 글은 유아 야경증, 야제증으로 곤란을 겪고 있을 우리 아이들 그리고 아이의 케어에 지친 부모님들을 위해 작성합니다. 야경증이란 야경증은 비렘(NREM) 수면 각성장애 중 하나로, 주로 소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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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야경증의 원인은 정말 다양할 것이다. 우아 야경증 치료를 위해 총 2군데의 한의원을 내원했어요. 자세한 이야기는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한 한의원은 아이의 기질이 예민하기 때문이라고 했으며 두 한의원 모두 아이의 몸속 열의 순환의 불균형을 이야기했습니다. 다 지나온 지금 생각해 보면 아이의 기질이 예민하기도 하고 몸속 열의 순환도 맞는 말 같아요. 아니라면 아직 아이가 이전 생의 경험을 기억하고 꿈을 꾸는 건 아닐까 하는 엉뚱한 상상도 해봅니다.
저희 아이는 기질적으로 감각이 예민합니다. 그래서 답답한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아직도 이불을 덮지 못해요. 성장기이기 때문에 몸의 관절마다 묵직함도 느낄 시기일 텐데 감각이 예민해서 이걸 자면서도 오롯이 다 느끼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도 한 번씩 자다가 끙끙거리곤 하는데 이게 방이 더우면 더욱 몇 번이고 깹니다. 애 아빠가 체온이 심하게 높은 타입이라 11월까지 반팔 입고다닙니다. 아이 또한 열이 많은 타입으로 방의 온도가 조금이라도 높아지면 몇번이고 깹니다. 확실히 시원한 온도였을 때 잠을 잘 자요.
그래서 저희 아이의 경우 감각의 예민과 체온이 유아 야경증의 원인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유아 야경증 치료
저희 아이는 너무 어릴 때라 함소아 한의원의 한약으로의 야경증 치료는 못했어요. 아이가 함소아 한약을 먹기 힘들어했거든요. 나중에 포스팅하겠지만 만 4세 때 다시 함소아 한약을 먹었는데 몹시 잘 먹습니다. 감각이 예민하니 미각도 예민할 수밖에요. 그래서 결국 서울에 유아 야경증 치료로 유명한 한의원에서 무색, 무취의 증류수 한약으로 3개월 정도 치료했어요. 한의원 정보는 위에 그전 글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약을 먹는다고 확 한 번에 달라진 것은 아니고 확실히 먹는 날부터 조금은 나아지긴 한다 싶긴 했어요. 낮시간에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나름 도움이 되었어요. 그렇게 차차 조금씩 나아지긴 싶긴 했는데 한약을 조금 더 먹였다면 달랐을까 싶기도 해요. 나아졌어도 통잠은 아니었고 밤에 5번 깰 거 3번, 2번으로 줄어든 정도였어요. 가격적인 부담도 있고 그전보다는 나아지는 거 같아서 3개월 정도 처방받았지만 한 번에 좋아진 것은 아니라 과연 이게 한약 덕분인 것일지 아니면 나이가 찬 덕분일지 갸우뚱해요.
유아 야경증 치료 후
만 3세(5세) 쯤에는 자다 1~2번 깨는 정도로 줄었어요. 만 4세쯤부터는 통잠을 잤지만 깊게 잔다 싶지는 않아 아이의 수면이 질이 좋지는 않았어요. 쭉 자기는 하지만 중간중간 뒤척이며 한 번씩 벌떡 일어섰다가 다시 누워 잠들고 이랬어요. 엄마를 안 찾을 뿐 완전히 어른처럼 통잠을 자는 건 아니었어요. 만 5세인 지금은 제법 완전한 통잠에 가깝습니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덥거나 성장통을 느끼면 끙끙거립니다만 거의 깨지 않고 자요. 확실히 저희 아이가 감각이 예민하고 온도에 민감하구나 느낍니다. 만 6세쯤 되면 아이의 수면의 질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어요. 결국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 뻔한 말씀을 드립니다. 다만 그 안에서 그저 기다리기보다는 조금이라도 행동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합니다.
조금 후회되는 것
수면이라는 것이 정말 중요하잖아요. 아이 덕분에 못 잔 저는 우울증을 겪으면서 잠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고요. 성장기 아이에게 수면은 휴식 이상 성장의 기회도 포함되 있어요.
증류수로 치료받은 한의원에서 야경증 치료를 마치면 성장 한약 처방도 받아보길 권장하셨는데 비용의 부담으로 미뤘는데 저는 지금은 이 부분을 조금 후회합니다. 급성장기 때 수면의 질이 나빴던 아이는 확실히 또래아이들보다 성장이 더뎠어요. 그때 좀더 성장 한약치료를 했더라면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조만간 포스팅 할거지만 저희 아이가 만4세때부터 함소아에서 성장을 위한 한약치료를 받고 있는데 제법 많은 효과를 봤거든요. 함소아 한의원에서 한약을 먹고 수면의 질이 더 좋아진 부분도 있고요. 급성장기때 야경증 치료에 이어서 성장치료도 했더라면 이라는 후회를 조금 하고 있어요.
결국 아이의 잠은 정말 서서히 시간이 해결해 줘요. 그리고 그 시기의 잠이 아이의 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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