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

유아 야경증 치료 원인 한의원 치료 후기

by 열모 2023. 10. 4.
반응형

이 글은 유아 야경증, 야제증으로 곤란을 겪고 있을 우리 아이들 그리고 아이의 케어에 지친 부모님들을 위해 작성합니다.

 

 

유아 야경증 치료 한의원

 

야경증이란

야경증은 비렘(NREM) 수면 각성장애 중 하나로, 주로 소아에서 갑자기 잠에서 깨어 비명을 지르며 공황상태를 보이는 질환을 말합니다. 비렘수면기 중 수면 초반 1/3 앞쪽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합니다.

 

유아 야경증 치료 한의원유아 야경증 치료 한의원유아 야경증 치료 한의원

 

야경증 증상 공유

저희 집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잠이 없는 편이었습니다. 아주 어릴 때부터 낮잠도 잘 안 자려 했고 낮잠을 자면 밤잠을 재우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기본 1시간 반이었고 2시간이 걸리는 날도 많았습니다. 17개월부터 야경증 증상을 보였습니다.

어렵게 재운 밤잠에서 2시간정도의 깊은 잠을 자고 얕은 잠으로 넘어올 쯔음부터 갑자기 깨서는 소리 지르고 울었고 잠꼬대 같은 소리로 안아달라는 둥, 주방으로 가자는 둥 요구를 하기도 했습니다. 정신없이 우는 아이를 애써 달래보아도 전혀 진정이 되지 않고 10분 이상 우는게 다반사였습니다. 어찌 다시 재우면 30분마다 다시 깨서 울기를 반복해서 밤새 4번 이상 깨서 울기도 했습니다.

아이를 달래느라 밤을 꼴딱 새버린 엄마인 저는 늘 수면부족에 시달려 괴로웠습니다. 수면부족으로 인해 우울감도 느꼈고 극도로 예민해져 남편과 부딫히는 일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은 안 되겠다 싶어 제가 살고자 검색을 거듭해 유아 야경증 치료를 위해 한의원 내원을 결심하였습니다.

 

 

 

 

첫 한의원 함소아

유아 야경증 치료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함소아 한의원이었어요. 유아 한의원으로 대중적인 곳이지요. 유아 야경증 치료시 진맥을 짚어보시고는 아이가 많이 예민한 기질이라고 하셨어요. 간단하게 뭉툭한 펜 형태의 지압침 같은 것으로 혈자리를 꾹꾹 눌러주시고 포형태의 한약을 처방해 주셨어요.

유아 야경증 치료 한의원

아직 아이가 어려 한약을 거부할 수 있기 때문에 포형태의 한약을 먼저 먹어보고 잘 먹게 되면 맞춤 한약을 처방하는 것으로 하였어요. 한약은 아이의 음료나 우유에 타먹여도 좋다고 하셨는데요. 아이가 너무 어려서인지 포형태의 한약을 먹이는게 어려웠어요. 

 

유아 야경증 치료 한의원유아 야경증 치료 한의원

 

야경증 전문 한의원 방문

오늘은 잘자겠지라는 기대감으로 지낸 지 5개월째 되던 어느 날, 30분마다 깨는 아이를 케어하며 지속되는 수면부족으로 예민하고 날카로워진 나는 남편과 크게 다투게 되었어요. 이대로는 몸도 마음도 너무 지쳐 안 되겠다 싶어 검색에 검색을 거듭해 소아 야경증, 야제증 전문 한의원을 찾게 되었어요. 직접 야경증 저서도 쓰신 분으로 야경증을 꽤 전문으로 하는 한의원이었어요. 예약을 잡고 당장 한의원에 내원하였어요.

해당 한의원에 도착해 다양한 기본 검사를 하게 되는데요. 키와 몸무게, 인바디, 체열측정 등이 이루어집니다. 가장 큰 특징은 열화상 측정을 통해 전신의 열 분포도를 파악한다는 점이에요. 이후 진료실에 들어가서 아이의 진맥을 짚어 본 결과 아이의 열이 가슴쪽에 너무 집중되어 있다는 문제를 이야기 하셨어요. 실제로 열화상 사진을 보아도 가슴 쪽에 열이 매우 많이 높아 열화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것을 볼 수 있었어요. 이 열이 순환이 안되는 문제로 인해 야경증이 발생한다고 말씀하셨고 한약은 3 제정도 먹을 것을 추천해 주셨어요.

한약은 증류수 형태의 맑은 탕으로 무색무취의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하셨지만 실제로 제가 먹어보니 아주 미약하게 맛이 느껴집니다. 다만 맛이 아주 미약하여 다른 음료수나 킨더밀쉬 등에 타먹여도 아이가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정도의 맛이었어요. 좀 더 개월수가 나간다면 한약 자체만으로 쉽게 먹일 수 있었겠지만 저희 아이는 너무 어렸기에 킨더밀쉬에 섞어먹였는데 잘 먹었습니다. 한약은 가격이 꽤 나갔지만 제가 너무 힘들었기에 나도 아이도 모두 살기 위해 이 정도 지불은 기꺼이 할 수 있다 생각했습니다.

 

 

야경증 치료 경과

증류수 형태의 맑은 한약으로 아이는 3제까지 꾸준히 먹었어요. 내원할 때마다 열화상 촬영으로 전신의 열 분포도를 확인하였는데요. 확실히 회차를 거듭할수록 아이의 가슴 쪽 열이 점점 떨어지고 넓게 퍼져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유아 야경증 치료 한의원

위의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처음 윗줄 사진에서는 가슴에 집중된 열이 너무 높아 빨간색이다 못해 하얀색으로 측정범위를 넘어선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두 번째 줄 사진에서는 확실히 상체의 열이 내려가고 좀 더 넓게 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실제로도 아이의 잠은 많이 많이 호전되었어요. 그렇게 17개월쯤 시작된 야경증은 30개월쯤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래서 30개월에는 통잠을 잤냐고 물으신다면 통잠은 아니지만 점차적으로 수면이 편안해졌고요. 깨는 횟수가 줄었어요. 

 

야경증, 야제증 한의원 추천

해당 한의원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아 야경증 치료 한의원

 

 

60개월인 지금

 

유아 야경증 치료 만5세인 지금은?

지금 이 글을 찾아온 분이라면 아이의 잠 때문에 고민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과연 언제까지 야경증을 겪을 것인지 치료는 되는 것인지 말이죠. 만 5세(7세)인 저희 아이 지금은 어떤

care.ssunasset.com

시간이 흘러 흘러 아이가 60개월을 맞이했습니다. 30개월쯤 야경증 증상은 확실히 없어졌지만 통잠을 자진 않았어요. 30분마다 깨서 우는 횟수가 점차 줄었고 깨서 이유 없이 우는 증상도 서서히 없어졌어요. 그렇게 개월수를 거듭해 가면서 36개월쯤부터 통잠을 자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원래 잠에 민감한 타입이라 너무 덥거나 조금이라도 몸이 불편하면 한 번씩 깨곤 했는데, 확실히 저희 아이가 감각적인 부분이 많이 예민하긴 합니다. 60개월인 지금은 잠드는 시간도 금방이고 특별하게 몸이 불편하지 않으면 잘 안 깨요. 아직도 잠이 깊은 편은 아니고 렘수면이 지나면 새벽에 몇 번씩 뒤척거리며 깨곤 하는데 그전처럼 제가 잠에 깰 정도는 아니고 아이 혼자 그냥 뒤척거릴 정도예요. 확실히 저희 아이는 다른 아이에 비해 감각도 예민하고 수면이 깊지는 않은 편이에요.

시간이 이만큼 지나고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시간이 약이다!!라는 것이에요.

지금 이 글을 찾아서 읽고 계실 부모님들 얼마나 괴로우실지 제가 백 번 천 번 너무 공감합니다.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에 비해 기질적으로 예민한 것이고 이 모든 힘든 시간들은 확실히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 것을 지나와보니 느낍니다. 세상의 모든 부모님께 파이팅을 드리며 글을 마무리합니다.

 

 

반응형

'육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아 야경증 치료 만5세인 지금은?  (0) 2024.02.08